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3상 돌입
바이오 신약으로 2번째 환자 투약 미국서 시작
2021.11.24 10:48 댓글쓰기
자료제공=한올바이오파마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의 2번째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HL036은 미국 현지에서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으로, 안구 내 염증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임상은 1번째 각막중앙부위 손상과 안구건조감 개선 효과를 재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임상과 비교해 보다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9개 안과병원에서 진행된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단백질 개량 기술인 ‘레지스테인’을 이용해 분자를 개량, TNF 중화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TNF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으로 보다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년 발표된 임상3상 결과에서 점안 시 안구 불편감이 인공눈물과 유사하게 편안하고 이물감 없는 것으로 나타나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현재 안구건조증 시장은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7%씩 성장해, 오는 2030년 7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작년 전체 인구의 약 35%에 달하는 미국인 1억1745만명이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 조사결과가 발표돼, HL036이 허가되면 시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임상은 지금까지 쌓아온 임상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안구건조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신약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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