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산부인과 의사 주장 '백신 미생물 발견설' 논란
의협 자율정화특별委 '음모론, 전체 의사 명예훼손시켰고 윤리위 제소 검토'
2021.12.17 17: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 산부인과 의사가 주장한 백신 음모론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의협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한 회원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왜곡된 여론을 조성할뿐만 아니라 대국민 불신을 조장하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7개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산부인과 의사라고 밝힌 이모씨는 "코로나19 백신 배양액 속에서 미생물 확인체들이 다량 발견됐다"며 모든 국민에 대한 접종 중단을 주장했다. 
 
위원회는 "의료전문가인 의사라면 코로나19 관련 유언비어 등 비과학적인 정보가 공유됐을 때 당연히 이를 바로잡고 의학적 및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회원은 코로나19라는 재난적 위기상황에서 의사의 소명의식과 의료윤리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협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잘못된 의학정보를 제공해서 의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하고 전체 의사 명예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 바,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또 "전체 의사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당자자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제소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우리 의사들은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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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뭐 12.26 22:42
    일베 하시는분 협회장으로 뽑아놓고 몇년을 보냈는데

    의협이 권위나 자율정화 같은게 씨알이나 먹히나요?

    솔찍히 이익집단이면 이익집단 답게 합시다.
  • 과객 12.18 07:39
    한심한 의사는 이 정신 없는 사람 뿐 아니라 순천향의대의 이상한 의사도 마찬가지.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서 징계해야 합니다.

    도대체 어느 의과대학을 나왔길래 기본도 모르면서 무당이 되어 의사를 하고 있나?

    허기야 엉망인것은 이들뿐만 아니지요. 평생 해부학만 공부한 사람이 갑자기 코로나 박사가 된듯 난리를 치고. 이러니 의사에 대한 대국민 신뢰가 형성되겠어요.

    대한의사협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새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요란만 떨고 있지 되는 일이 없어요.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갖고 차분하게 추진하는 것은 없고 허공중에 떠서 들뛰고 있는 분위기.

    코로나 위기는 국가사회적, 국민적 위기이고 의료계의 위기 입니다. 이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가 할 일을 잘 분석해 보세요.

    맨날 대정부 투쟁성 자기 주장에 몰입하고 있으니까 국민들 머릿 속에 대한의사협회와 의사들의 대국민 봉사활동 등이 들어갈 리가 없지요. 의사들을 위한 주장이 잘못되었다는게 아니고 평소에 잘못된 국민들의 인식을 불식 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사실에 접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어정쩡하니까 코로나의 대가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지요. 약사, 미생물학자 이런 사람들이 코로나 환자의 임상 상황을 전문가 인양 인터뷰하고.. 참 기막힌 나라지요. 대국민 기만도 이런 기만이 어디있어요. 국민들이 뭘 알겠어요. TV나와서 당당하게 떠드니까 그렇게 믿을 뿐이지요.

    이렇게 되기까지는 의사들이 자초 했지요. 평생 환라고는 단 한명도 진료한 일이 없는 사람들이 의료현장을 무시한 정책결정에 중심에 있고 온통 almighty가 되어서 방송을 장악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이 사람들은 양심도 없는 듯)

    이런것이 이 정부의 한심하고 참담한 K-방역의 참패 원인이지만 거기에 앞장선 사람들 역시 의사 올시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들을 위해서 분명한 교통 정리를 해야 합니다. 모든 언론사에 코로나에 관한 문제는 오직 감염내과 의사, 호흡기내과 의사와 같이 의료의 일선에서 환자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는 의사 이외의 그 어떤 사람하고도 방송인터뷰를 하는 일이 없도록 자제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성사 시키는 것이 대한의사협회의 살아있는 권위고 진실로 국민들을 위한 것입니다. 모래위에 집을 짓지말고 좀 차분하고 계획적으로 실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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