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어린이전문진료센터 '입원관리료' 수가 인상
복지부, 수가체계 개선 추진···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연장
2022.01.25 06: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국 10곳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관리료 수가가 인상된다. 동시에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연장 실시된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어린이 의료비 부담 경감 방안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복지부는 지난해 8월 완료한 ‘어린이병원 발전방향’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수가 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어린이는 성인과 신체적 특성이 다르고 질병 유병률 및 성격도 달라 성장 단계에 따른 개별화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 소아·신생아의 경우 신체부위가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인지 능력 및 순응도가 떨어져 수술, 검사, 처치 등 시행 시 성인 환자에 비해 2~3배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4월부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수가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원대병원 ▲전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7곳에 이어 지난 2020년 ▲삼성서울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이 추가 지정됐다.


단기적으로는 이들 10곳 시범사업 기관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관리료’ 수가를 인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지불제도 도입 검토하게 된다.
 

어린이 입원 환자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 증가에 따라 입원 1일당 입원료외에 입원관리료를 산정하게 된다.


입원료는 의학관리료, 병원관리료와 간호관리료를 포함하고 있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의 인프라 유지를 위한 시설, 인력 비용을 동시에 충족 가능하다.


복지부, 심사평가원, 시범기관, 전문가 및 관련단체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병원 시범사업 협의체를 통해 시범사업의 진행경과 점검 및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중증소아에 대해선 참여기관 및 대상자 확대 등 개선사항 반영,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연장해 실시한다.


지난 2019년 시작된 해당 사업은 재택의료팀이 재택의료 계획을 수립,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택의료팀은 의사, 간호사(코디네이터, 방문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1분기 중 시범사업 참여기관 추가 모집하고, 수시로 시범사업 현황 분석 및 개선사항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보험급여과는 “중증 소아·청소년 대상의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재입원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 감소와 대상자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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