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논문 스트레스, 연구 질(質) 저하 초래”
김효수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2021-05-18 09:43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숙명’이라는 단어가 제격이겠다. 그동안 고사한 원내 보직이 부지기수다. 허튼(?) 곳에 할애할 시간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세계 최정상급 학자이자 의사인 그에게 시간은 늘 부족했다.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그랬던 그가 유일하게 받아들인 보직이 의생명연구원장이다. 조직을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고, 잘 해야 한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의 발로였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통해 서울대병원 연구 시스템을 고도화 시키고, 연구비 규모를 하버드의대와 메이요 클리닉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취임 후 1년 동안 목표 달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몰두해 온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의생명연구원장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