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잘하는 병원 가려고" 발언과 지역의료
[수첩] 지난해 8월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대한의학회지에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연구였다. 구체적으로 권역외상센터 예방 가능 사망률을 평가하는 모델이 미국의 오래된 수식을 사용하면서 국내 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불만을 제기하긴 했지만 정작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해당 평가에서 2019~2022년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본인들 기관에 최고점을 부여한 평가에 굳이 문제 제기를 한 이유가 궁금했다.연구에 참여했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A 교수는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 돌아보니 평가도구 문제로 감점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