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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수의료 살리기가 의사들 억압하는 악법으로 변질"
      이형민 회장(대한응급의학의사회) 2024-02-19 05:22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필수의료 살리기’라는 정부 말에 의사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관련 법안은 없고 오히려 의사들을 억압하는 악법들이 이어지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결국 포기와 분노로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의료계를 망가뜨릴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정책은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을 지경에 다달았다."의사집단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있는 정부"돌이켜 보면 정부 입장에서는 지난 2020년 4대 악법 기습통과 시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민 선동 차원에서 의사집단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그래서 ‘필수의료 위기’가 필요했던 것이고, 앞에서는 필수의료 살리기로 포장하면서..
    • "폐경 여성 질환 '위축성 질염', 예방·검사는 필수"
      서은주 과장(세란병원 산부인과) 2024-02-19 04:52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 돼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호르몬 생산이 중단된다. 대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하며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돼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폐경기라도 여러 원인에 의해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정출혈은 여성에게 불편함을 주며 때로는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염은 젊은 연령대부터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유독 위축성 질염이 잘 생긴다. 90% 이상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에 따라 생기는 것이 '위축성 질염'이다. 이는 비특이성질염 또는 노인성질염이라고도 하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함에 따라 질 안의 호르몬 양이 변화해 나타나는 염증이다.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
    • "소리 없이 생기는 대장암, 대장내시경으로 잡는다"
      윤진영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2024-02-12 08:40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지난 2022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세 번째로 많은 암이다. 사망률도 매우 높아 암 중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대장암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다. 검사를 통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용종이나 초기 암을 사전에 정확히 확인하고, 그 즉시 치료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장은 소장 끝부터 시작해서 항문까지 연결되는 펼쳐놓으면 70~80cm에 달하는 긴 소화기관이다. 이러한 대장에는 대장 점막 일부가 정상 점막과는 다른 모양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주위보다 돌출돼 보이는 용종이 생겨날 수 있다. 이중 악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부른다..
    • "디지털 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디지털헬스케어본부장(디지털팜 대표) 2024-02-12 08:01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 케어가 융합된 산업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등의 ICT를 활용해 고도화된 환자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환자 및 일반인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건강관리 제품을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2022년 2,600억 달러로 조사됐으며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3.1% 성장, 2032년에는 약 9,4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헬스는 의료 서비스 제공 및 관리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잠재력을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분야다. 여기에 다양한 의료서비스 접근에 대한 요구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또한 전세계적인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와 디지털 기술의 의료분야..
    • "비디오 게임이 신약으로 처방되는 세상 도래"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R&D사업단장·뉴냅스CEO) 2024-02-05 14:42
      [특별기고] “환자분,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3개월치 처방해 드릴게요!” 인간은 놀이를 즐기는 존재라는 의미의 ‘호모 루덴스’라 불리기도 한다. 출·퇴근길에 많은 사람들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비디오 게임에 빠져있는 지하철 안 풍경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비디오 게임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약’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차세대 신약으로 불리는 ‘디지털치료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관리, 예방하는 게임이나 앱, VR 같은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물론 모든 게임이나 앱이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임상시험을 통해 효..
    • "젊은 통풍환자 급증, 혼술·야식·먹방 등 원인 추정"
      송정수 교수(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2024-02-04 10:43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집에서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A씨는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다. 통풍 증가, 20대 49% > 30대 27% > 40대 23%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었다.&nbs..
    • "10대 이하 청소년기에 많이 발견 소아척추측만증"
      이춘성 강남베드로병원 척추센터 원장 2024-01-28 15:28
      대부분 척추 질환이라고 하면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등 중장년 이상 연령대 퇴행성 질환을 연상하지만, 10대 이하 청소년기에 더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도 있다. 척추가 바르게 서지 못하고 옆으로 휘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휘어지는 소아 척추측만증이다.건강한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으로 위치해있고, 머리가 몸의 중심에 위치한다. 만일 상하 척추가 측만을 이루는 각도인 ‘콥스 각도(Cobb’s angle)’가 10도 이상이고, 척추에 비정상적인 회전 변화가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하게 된다.그 중에서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해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 불리는 것은 척추측만증 환자의 85~90% 해당되며, 전체 청소년의 약 1.5~3%에서 나타난다. 보통 사춘기에 접어드는 14세 경부터 눈에 띄..
    • "인공지능 시대, 새 의과대학 교육 역할·정의 등 필요"
      강예지 조교수(한양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2024-01-28 14:55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은 매우 급진적이다. '수술시간 절반', '35초면 암 진단' 등의 기사를 통해 우리는 인간과 AI 기술이 공존하는 변화된 의료현장 모습을 체감하고 있다. 인공지능 사전적 정의는 '인지, 추론, 판단과 같이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역할을 컴퓨터로 구현해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러나 속도 및 정확도 같은 측면에서는 어느덧 '인간보다 더~'라는 수식어가 붙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과대학과 의료 현장은 궤를 같이한다. 따라서 기술 발전은 인공지능과 조화롭게 동거하며 그 속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교육 역할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는 화두를 던지게 된다. "인공지능 관련 교육과정, 지식·술기·태도 측면서 다양한 주제로 접근"교..
    • 울산‧광주 등 공공의료원 설립과 예비타당성 조사
      옥민수 교수(울산대병원 예방의학과) 2024-01-21 15:16
      [특별기고] 울산광역시는 지난 2021년 2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울산의료원 건립을 결정했다. 20년 동안 시민들 소망이었던 울산의료원 건립이 코로나19라는 정책의 창(窓)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울산 시민들도 이에 호응해 당시 시(市) 전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22만 명이 울산의료원 건립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5월 울산의료원 건립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한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근거해 무산되고 말았다. 비용대비 편익이 0.65에 불과해 경제성이 없고, 정책 및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KDI 보고서 요지였다.예타 조사, 경제성 분석에 기반해 '추정 오..
    • "스키 등 겨울스포츠 후 팔 아파하는 아이 '골절' 의심"
      최성주 교수(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2024-01-21 15:05
      올해 초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함박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교통체증을 빗기도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동네가 눈썰매장과도 다름없는 놀이터다. 하지만 아이들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주의해서 걷지 않고, 오히려 뛰면서 거침없이 놀기 때문에 자칫 골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키, 보드 등 각종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뼈에 금 가도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초반에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겉으로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계속 아파하면 엑스선(X-ray)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 골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판 손상 여부다. 성장판 부분은 엑스선 상 검..
    • "국산신약 이어 글로벌신약 개발 매진 필요"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상근이사 2024-01-14 17:11
      최근 국산신약 개발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기우(杞憂)에 불과할 뿐이다.이미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SK바이오팜, HK이노엔, GC녹십자, 유한양행, 보령제약, LG화학, 일양약품, JW중외제약, CJ헬스케어, 샐트리온 등이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주 시장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경영을 펼치고 있다. 공격적인 M&A는 물론 투자 유치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으로서 ESG경영도 하고 있다. 더불어 합성 분야와 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혁신신약 모달리티를 확장 중에 있다.걱정하는 전문가들에게 무엇이 우려되고,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 1987년 물질특허 도입에 대비해 1986년에 럭키, 중근당 등 15개 국..
    • "여성암 발생 1위 유방암, 환자 생존율 편차 크다"
      박흥규 교수(가천대 길병원 유방암센터) 2024-01-14 16:42
      지난 2013년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BRCA1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자 예방적 차원에서 유방을 절제, 화제가 된 바 있다.당시 예방적 차원에서 멀쩡한 유방을 수술로 제거했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유방암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병기·전이여부 생존율 2배差, 조기발견 중요"여성암 1위로 등극한 유방암은 병기와 전이 정도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반드시 조기발견하고, 이후 맞춤치료를 통해 유방암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이제 여성에게 가장 많은 암종이 됐다. 유방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0년 기준 2만 4806명이 발생해 전체 여성암 중 1위가 됐다. 특히 여성 암 중 2번째로 환자가 많은 갑상선암 2만 ..
    • "응급의학, 사법리스크 위험 제거 등 개선 방안 절실"
      오주석 교수(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2024-01-12 05:39
      [특별기고] 최근 병원에서는 전공의 대동맥박리 환자 사건으로 인해 모든 흉통 환자에게 대동맥CT를 시행하는 '방어적 진료 경향'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응급의료 100% 방지 불가능, 이를 모두 징계하면 응급의료 붕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100% 막을 수 없듯이, 응급의료에서 간혹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100% 막을 수 없다. 이걸 일일이 징계한다면 응급의료는 반드시 붕괴한다. 교통사고를 사고 당사자가 일일이 처리하지 않고 보험사에 맡기듯이 의료 사고를 대행하는 보험 정책이 필요하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고의가 아닌 응급의료사고에 대한 면책을 보장하는 강력한 법률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또 외국의 경우 무장경찰이 응급실에 상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의 경우 공권력을..
    • 정치인 "잘하는 병원 가려고" 발언과 지역의료
      [수첩] 지난해 8월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대한의학회지에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연구였다. 구체적으로 권역외상센터 예방 가능 사망률을 평가하는 모델이 미국의 오래된 수식을 사용하면서 국내 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불만을 제기하긴 했지만 정작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해당 평가에서 2019~2022년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본인들 기관에 최고점을 부여한 평가에 굳이 문제 제기를 한 이유가 궁금했다.연구에 참여했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A 교수는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 돌아보니 평가도구 문제로 감점되고..
    • "황반변성 주사치료, 환자별 약·투여횟수 조정 필요"
      김재휘 전문의김안과병원 망막병원 2024-01-07 15:36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은 대부분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그런데 치료제와 투여 주기를 결정할 때는 환자 증상뿐만 아니라 개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노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이중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 혈관인 신생혈관이 형성되며 출혈과 망막이 붓는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별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치료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투여 횟수를 개인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주사치료의 경우 자라나는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약물을 눈 속에 직접 주사하는 안구 내 주사를 시행한다.&..
    • 출근하던 병원 의사에서 입원 환자가 돼보니…
      최윤형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임의 2024-01-07 15:00
      [특별기고] 내일 입원한다. 늘 출근하던 병원에 환자로 입원하려니 며칠 전부터 마음이 뒤숭숭하고 초조함까지 느껴진다. 어제는 버스를 타고 지나며 선유도 고가에서 안양천을 내려다보다가 불현듯 시술대 위 감촉 및 차가운 소독솜과 기구들 달그락거리는 소리, 날카로운 바늘의 감촉이 떠오르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시술이라면 나도 응급실에서 꽤 많이 해왔는데 그때마다 환자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어 더 따뜻하게 대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환자 앞에서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주삿바늘을 찌르려고 자세를 잡을 때마다 내심 긴장됐던 게 떠오르며 모레 시술하실 교수님도 혹시 떨리시려나 싶어 조금 웃음이 났다. 환자만 긴장하는 게 아니고 의사도 함께 긴장하겠지. 게다가 환자가 의식 멀쩡..
    •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과 아쉬운 규제개혁
      문수연 기자 2024-01-06 06:02
      [수첩] 혁신신약의 신속한 심사·출시를 위한 규제개혁이 정권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심사 주권은 확립되지 못했고 허가는 지연되고 있는 느낌이다.암·희귀질환 등을 대상으로 혁신신약 신속 출시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의약품 규제개혁 사업이 2년 차를 맞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선 현장 체감도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조코바는 지난 2022년 11월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불발됐다. 이후 일동제약은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지만 아직도 심사 중이다. 혁신신약을 개발해 신속심사를 신청했지만 식약처가 심사를 해본 적 없는..
    • "의대 정원 확대, 미래 희생시키는 최악의 선택 우려"
      신정환 젊은의사협의체 대표·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2024-01-02 05:19
      [특별기고] 지난 2023년 11월 21일 정부로부터 발표된 의과대학별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흔들어 놓았다. 의료, 교육, 정치 모두 할 것 없이 수요조사 결과에 맞춰 정부 정책 추진방향을 가설정하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수요조사 결과는 당연하다. 수요조사는 과학적 근거, 정책적 타당성, 교육 가능성, 제도적 뒷받침 등이 디테일하게 검토돼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없는 수요조사 결과는 ‘고양이에게 생선이 몇 개 필요하니’ 하는 정도의 결과일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40개 의과대학 정원은 연간 3057명이다. 현 정원의 80%에 가까운 2500명 증원을 위한..
    • "목디스크 원인 '퇴행성 변화', 스마트폰 등 영향"
      성사현 교수(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2024-01-02 05:05
      외출은 줄고 실내 활동은 늘어나고 있다. 실내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이용해 여가 시간을 보내는 ‘집콕’이 늘며 목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 된 젊은 연령대에서 목 뒤 근육이 뻐근하고 긴장된 상태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이러한 목 건강의 위험을 방치하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목디스크나 여러 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목디스크’는 흔히 ‘퇴행성 목디스크’와 혼용 되기도 하는데 이를 구분해야 한다. 먼저 ‘퇴행성 목디스크’는 ‘목디스크’ 전(前) 단계인 경우가 많다. 퇴행성 목디스크는 경추 관절 사이에 있는 추간판 퇴행성 변화로 인해 수분 함량과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외상에 취약한 상태가 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때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 "리더는 사람이 아니라 '소통'에서 시작"
      최영주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前 경기도여자의사회장, 최RT 심리상담연구소 대표) 2023-12-24 19:32
      인간은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 본능이다. 역사적으로도 인류는 안전과 생존을 위해 집단을 이뤘고 소통과 협력을 위해 사회를 만들었다.집단에서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 '의사 소통'이 중요하다. 이번 칼럼을 통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과 리더 역할을 전하고자 한다.윌리엄 글라써(William Glasser M.D.) 박사라는 미국 정신과 의사가 창시한 '리얼리티 테라피(Reality Therapy 현실치료상담)'에 따르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외부 통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부 통제란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만 이끌어가는 행위를 말한다. 내가 원하는 ..
    • "건강한 송년회, 술은 적당히 식사는 든든하게"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23-12-24 19:25
      어느덧 2023년도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와 직장 회식까지 온통 술 약속이 가득한 연말, 건강을 챙기며 즐길 수 없을까?적당한 술은 기분 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이나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술이 몸에 나쁘다고 말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과음 때문이다. 술을 마실 때는 적당히 자신의 주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회 알코올 섭취량을 남자는 40g(약 소주 4잔) 이내, 여자는 20g(약 소주 2잔)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 "겨울철 가려움 유발 '건선-피부건조증' 다르다"
      권순효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2023-12-17 18:47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바람도 더 차가워졌다. 체내 수분이 적고 피지 분비 기능이 떨어진 40~50대에겐 겨울은 가려운 계절이다. 피부는 각질층을 통해 수분을 유지하는데, 건조해서 습도가 떨어지면 이 각질이 들뜨고 갈라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병은 무엇일까? 혹시 피부 난치병이라 불리는 ‘건선’일까 아니면 단순한 ‘피부건조증’인가.  면역학적 만성질환 ‘건선’‘건선(乾癬, Psoriasis)’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단순 피부질환으로 오해받지만, 면역학적 만성질환이다. 당연히 전염성은 없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환자에게 외상이나 감염과 같은 환경적 자극이 발생하면 건선이 유발하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 사이렌 울리기 전에 갈리는 '생(生)과 사(死)'
      허준 병원장(명지성모병원) 2023-12-17 18:36
      [특별기고] 과거 뇌동맥류 시술을 받았던 환자 A씨는 일하던 중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119를 통해 병원에 내원했다. 정기검진 당시 징조가 있어 당장 입원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입원 일정을 미루다 결국 뇌경색이 발생해 병원으로 실려 오게 됐다. 그나마 다행히 뇌경색 환자 및 보호자는 병원에 미리 이송 소식을 전했다. 병원도 수술 준비를 서둘러 환자 도착과 동시에 지체없이 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행히 환자는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좋은 예후를 얻게 됐다.고령화 등 뇌혈관질환 급증…"전조증상 간과하지 말아야"최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8~2022년) ..
    • 초진 비대면 진료, 도대체 누구를 위한 원격의료인가
      강태경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2023-12-11 07:49
      지난 12월 1일 보건복지부는 차관 명의로 그 동안 대한의사협회와의 협의 결과였던 재진 환자 중심 비대면 진료에서 벗어나, 초진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 시간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 방안은 환자 안전 도외시" 정부 방안은 환자 안전을 도외시한 매우 위험한 방안이며 의료법상 의사는 국민보건 향상을 이루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 확보에 이바지할 사명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법령에서 부여한 사명으로 이번 정책에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 진찰은 문진, 시진, 타진, 촉진 등을 통해 환자 용태를 듣고 관찰해 병상 및 병명을 규명 및 판단하는 것으로, 정부 방안에 따른 비대면 진찰은 상기 정의에 따르면 불완전 진찰이다. 불완전 진찰에 따른 환자 안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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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정 정준영 가천대 의예과 교수 연구팀, 15억원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 동정 사호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안과), 중국 대련의대 초빙교수 위촉
    • 모집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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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 부음 사고
    • 중앙보훈병원 진료부원장 김춘관·기획조정실장 서석인·교육수련실장 하상원外
    •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 유정민·의료체계혁신과장 이선식外
    •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장 김경호
    • 삼진제약 경영총괄사장 김상진(前 삼일제약 대표)
    •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김연숙·코로나19대응팀장 송양수
    • 경만호 前 대한의사협회장 모친상
    • 김호성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부친상
    • 박경석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빙모상
    • 백은아 보령 임상본부장 부친상
    • 김규환 전주본병원장·정환 울산의대 교수 동생상-효정 을지의대 교수 오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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