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20대 환자 증가, 방치하면 시력 상실"
한정우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교수 2022-07-24 17:19
25세 대학생 김 某씨는 최근 눈앞에 하루살이가 날아다니는 것 같고 빛이 번쩍거리는 증상을 느꼈다. 하지만 일시적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하지만 점차 눈이 잘 안 보여 안과를 찾은 김씨는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았다.망막은 안구 가장 안쪽에 있는 세포막으로, 우리 눈의 필름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망막이 안구 안쪽 벽으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망막박리’라고 한다. 망막이 분리된 상태가 지속되면 망막에 영양 공급이 잘되지 않아 시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망막박리의 초기 증상은 눈앞에 점이나 하루살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다. 빛이 번쩍거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광시증’이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커튼을 칠 때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