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환자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기관 태부족
연간 1만명 수요 불구 전국 4개 기관에 불과…제도 지원 절실 2020-03-02 15:33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가 연간 13만명에 달하지만 해당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팀은 2013~2015년 중증 소아환자의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해 2일 발표했다. 중증 소아환자의 전국 분포와 의료이용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말기 암 환자가 주 대상인 성인과 달리 소아의 중증질환은 예후 예측이 어려워 세계보건기구는 진단받은 시점부터 치료와 함께 완화의료를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2015년 중증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만 24세 이하는 13만3177명이며 이 중 130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원인은 암(26.2%), 신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