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 최고등급 선정된 병원 교수들 '답답함'
부산대병원 최혁진‧하만정 "생존율 평가 문제, 미국식 모델 대체 한국형 필요" 2023-09-05 06:39
연합뉴스 제공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부산대병원. 하지만 의료진들은 이 제도가 평가 방식에 있어 적잖은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우리나라 진료 현실에 맞지 않는 환자의 생존율 평가 모델을 지적했다.최혁진‧하만정 부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권역외상센터 평가 중 환자 생존율을 평가하는 모델과 실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중증외상환자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대한의학회지 8월 28일자에 게재했다.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12년 중증외상환자에 응급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해 현재 17개소가 지정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부터 매년 권역외상센터에 대해 평가를 시행, 개선점을 파악하고 있다.연구팀은 이 평가에서 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