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등 영재학교 학생, '의대 진학 금지' 세진다
장학금 회수·졸업자격 박탈 등 제재 강화···내년 신입생부터 원천봉쇄 2021-11-15 04:46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과학고 등 영재학교 재학생들의 의과대학 진학 저지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장학금 회수는 물론 졸업자격 박탈 등 초강수까지 동원되는 모습이다.
의과대학 진학이 대입업계의 지상 과제인 점을 감안하면 의과대학 진학 저지에 사활을 거는 이들 학교의 행보는 사뭇 낯선 풍경이라는 반응이다.
경기도 내 유일한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는 최근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한 졸업생들에게 재학 중 지급한 장학금 전액을 회수했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학교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내린 조치다. 올해 2월 졸업생 중 23명(장학금 총액 1억2600여만원)이 첫 회수 대상이 됐다.
경기과학고 재학생에게 지급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