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약 허가 지연에 자폐 임상 3상 중단 '현대약품'
엎친데 덮친 격 난망, 식약처 '안전성 등 가교 임상 포함 자료 검토 세밀히 진행' 2021-11-16 05:32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현대약품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사업들이 잇달아 벽에 부딪히고 있다.
낙태약 도입이 지연되고 있고,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보유한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현대약품은 지난 3월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인 미프지미소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당초 심사 처리 기한은 이달로 예정됐지만, 식약처가 회사에 보완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연기됐다. 이런 상황이라면 연내 허가 승인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여기에다 의사단체가 미프지미소에 대한 가교 임상 면제를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