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과계 맏형 신흥, 임플란트 사업 '부진'
오스템임플란트·덴티움 등 강력한 후발주자 등장으로 적자 발생 등 고전 2022-02-25 06:11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치과계 터줏대감 신흥이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던 임플란트 사업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한때 부진한 실적에 '철수(撤收)' 의혹까지 샀던 설움을 여전히 씻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 1964년 설립한 신흥은 치과용 의료기기와 재료 등 치과 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유통전문 회사다. 주로 치과용 진료대(유니트 체어), 치과용 합금, 치과용 X선 촬영기, 공기압축기 등을 만들고 있다.
회사는 유통 기업답게 전국에 제조공장과 물류센터 등 탄탄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신흥은 1991년 국내 의료기기 제조 업체 중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세를 키워왔다. 1970년부터 유니트 체어를 판매하며 이름을 알렸고, 치과용 소모품 재료를 업계에 공급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