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 패러다임이 바뀐다"
공문규 교수(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2022-12-11 20:55
1895년 독일의 과학자 빌헬름 뢴트겐이 X선을 처음 발견했다. 그로부터 1년 뒤 임파종을 앓고 있던 52세 남자 환자를 X선으로 처음 치료한 이래, 1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방사선 치료는 주로 X선을 이용해서 시행하고 있다. X선과 비슷한 성질을 보이는 또 다른 방사선으로 감마선이 있는데, 감마선은 뇌종양 치료에 주로 쓰이고 있다. X선과 감마선은 빛과 비슷한 성질을 지녀 '광자선'이라고 부르는데, 현재 시행되는 방사선 치료의 90% 이상을 이 광자선을 이용해서 시행하고 있다.광자선 외 암 치료에 이용되는 또 다른 방사선으로 '입자선'이 있다. 양성자, 중입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입자선은 광자선에 비해서 방사선 치료에 유리한 여러 가지 물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