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8월말 정년을 앞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서철원 교수가 지난 8월 18일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금년 6월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석중 교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데 이어 서철원 교수까지 갑자기 별세하자 상당히 침통한 분위기다.
고인의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급사로 추정되며 지난 주말에 장례를 마치고 안장됐다.
고인은 림프종을 비롯해 다발골수종, 백혈병 등 혈액암 분야 권위자로 생소한 병명과 증상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환자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의사로 정평이 나 있었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친절한 설명으로 치료 의지를 북돋아 고인에게 진료 및 치료받은 환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병마와 싸워 성공적으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