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적 관점에서 의대 증원 불필요"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 의사 수 예측모델' 논문 발표
2025.02.21 11:10 댓글쓰기

앞으로 10년간 의료서비스 수요와 공급을 예측할 때 의대 정원을 증원하지 않아도 미래 의료수요를 충족한다는 경제학자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그동안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을 비롯해 의료계에서 관련 논문을 발표한 경우는 있었지만, 타 분야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의료계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의 의사 수 예측모델(A Model for Projecting the Number of Doctors in South Korea)'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책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의사가 1만 여명 부족해 올해부터 5년간 2000명씩 증원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OECD 통계를 활용해 현재 의료서비스 수요와 공급 양과 질을 확인한 결과, 의사수가 부족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냈다.


"OECD 평균보다 적지만 높은 노동 생산성질(質) 높은 의료서비스 결합돼 부족하지 않아" 


김세직 교수는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6명으로 OECD 평균보다 적지만 높은 노동 생산성과 질(質) 높은 의료서비스가 결합돼 현재 의사 부족에 직면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우리나라는 의사 인력보단 의료장비에 크게 의존하는 자본 집약적 생산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를 채택하면 의사 1인당 의료서비스 생산량은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데이터를 검토하고 이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현재 심각한 의사 부족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했다.


"의료공급 증가율 연평균 3.2%>의료수요 증가율 1.3~19%"


특히 이번 연구는 의료서비스를 수요와 공급 측면으로 나눠 향후 10년 성장률을 비교, 분석했다. 


수요 분야에선, 미래 의료서비스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급격한 고령인구 증가와 전체 인구의 현저한 감소라는 통계청 전망을 사용했다.


그 결과, 미래 인구통계학적 예측을 바탕으로 의료수요는 10년 동안 매년 1.7%씩 증가하고 노인과 노인이 아닌 인구집단 의료수요 연간 성장률은 1.3~1.9%라고 내다봤다.


공급 측면에선 기술, 자본, 노동 3대 요소를 기반으로 변화를 추정했다.


이중 노동의 경우 2006년 이후 의대 정원이 3058명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근무기간 연장으로 현역 의사 수는 연간 평균 2670명씩 늘었다.


그러나 2010~2020년 의사 수 증가세가 점차 하락하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하면, 앞으로 10년간 의사 수 성장률은 연간 1.8% 정도로 추정된다.


종합하면 의료공급 증가율은 연평균 3.2%, 수요 증가율은 1.3~1.9% 수준으로, 적어도 10년 안에 의료서비스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의대 증원을 하지 않아도 의료기술 발전, 의료장비 및 의사인력 자연 증가로 인한 공급이 늘어나 미래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민은 어떤 가정이 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지 평가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예측을 통해 의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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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02.23 02:17
    의사새끼들 만날 할 말 없으니끼 수가타령 헛소리를 하는데, 이미 억대 연봉을 받는 새끼들이 거기다 더 달라고 개같이 징징대면 공감이 되겠냐 안 되겠냐? 꼬우면 그 잘난 대가리로 딴 나라가서 의사하세요 풉. 아 딴 나라에는 수술실 cctv땜에 부담스러워서 가기 싫지? ㅋ
  • ㅇㅇ 02.23 02:14
    의사도 2000명 늘려서 의사특권 박살내야 함. 의사 선생님 선생님 해주며 깎듯이 모시니까 아주 지들이 상전이애. 꼬우면 딴 나라가서 의사해. 누가 니들더러 한국에서 의사하라고 칼들고 협박함? 지들이 돈맛 보겠다고 덤벼놓곤 뭔 사명감이니 개소리를 할까? 대한민국엔 의사는 거의 없고 돈밝히는 의새새끼들이나 피부과 레이저 지진지 오래지 ㅎ 그래서 그 사명감 넘치던 이국종 교수가 병원에서 쫓겨나서 국립병원 갔냐? ㅋ
  • 의새 02.22 18:31
    OECD평균만큼 의사수 증원할거면 의료수가도 맞춰주시는게

    선진국 말고 동남아 개도국들보다 낮은 수가부터 정상화해야 바이탈 낙수과도 지원자가 있을텐데
  • Jung 02.22 14:27
    질높은? 어이가없네요

    실제 의료현장 답사는 한건가?

    필수의료체계는 무너지고 피부과 성형외과같은 미용쪽 의사들은 늘어나는데..

    병원에서 처방이나동의서도 간호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코사인제도를 남용하고 있는데 황당하네요.. 할말하않
  • ㅋㅋㅋ 02.22 14:45
    우리 간호사샘 많이 긁히셨네

    그래서, 그러면 간호사도 많이 늘려야겠네요? 월급 많이 낮춰야하는데 동의하시져?
  • ㅎㅎ 02.22 14:36
    필수의료의 붕괴는 의사 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법 체계가 엉망이라 그럽니다. 이번 이대목동병원도 분주하면서 감염된거 주치의한테 소송걸었죠?

    그거 병원 약재관리하는 곳이 피고가 됐어야 한거에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무과실 배상책임도 판결났죠?

    파킨슨 환자가 자기 질환 속이고 약처방 받았는데 법원에서 실형나왔습니다. 판결문에 그럼에도 의사는 알았어야 했다고 그약 who에서도 파킨슨환자한테 부작용 있지만 단기적이라 처방해도 된다고 가이드 되어 있는 약인데요.

    또 수술 안하면 무조건 죽고하면 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동의 받고 한건데 후에 고지의무 좀더 다양한 수술에 대한 설명 등이 없었다고 민사배상 먹입니다.

    연봉 5억이면 뭐하는데 3년 일한거 소송한방이면 끝나는데
  • 의새 02.22 13:50
    20-30년전만해도 전교 1등하면 서울대공대갔지 그런데 결과는? 삼성전자 연평균연봉1억6천 의새들 4억ㅇ넘는데 누가 의새안하냐 지들 기득권지킬려고 밖에 안보여 어느기사를봐라 1명이라도 증원한다는 의새들 있나 어차피 1명증원해도 똑같지 변호사처럼 왕창뽑아 지방관공서도 가고 해야지 이건 아니다
  • ㅎㅎ 02.22 14:30
    의새라고 하는 사람들 한번이라도 전문의 과정 보기라도 했나 모르겠다. 시급 3천원 받고 주당 초과 근무 200프로로 6년을 일하고 나중에 몇개 수술하는 과가 그 연봉 받는거야..그걸 비교를 하냐..하긴 전문의 전공의 인턴도 구분 못하는 남의 희생으로 지편하려는 거지들이 알겠냐마는
  • 의새죽이기 02.22 13:45
    의료개혁의 핵심은 의새 죽이기. 아직 덜 죽었지. 완전히 죽일꺼야. 그래야 백성의 수명을 줄이지 그렇지 않으면 국민연금 난리나고 다른 연금도 곧 고갈이야. 그래서 의새를 다 죽여야 해.
  • ㅎㅎㅎ 02.22 12:55
    되지도 않는 연구군 ㅋㅋ 우리나라 1000명당 의사 수가 OECD 평균보다 턱없이 작지만, 의사 당 의료서비스 생산성이 높아서 괜찮다구?  ㅋㅋㅋ 의사 한명이 “몇시간씩 줄서서 기다린 환자를 3분 보고 내보내는 서비스”를 의료서비스 질과 생산성이 높다고 연구하신거구, 의사 한명이 그 많은 손님이 내는 돈을 더 받아 쳐잡수는게 당연하다고 연구하신거네요. 이따위를 연구랍시고 참 어려운 말 써가며 고생하셨네요! 서울대 교수라는 작자가! 자녀분 가까운 친인척이 의대생인가? ㅋㅋㅋ 아무리 의새 나부랭이들과 그 가족들이 힘을 합쳐 의대증원 반대 논리를 만들어 내셔도… 국민들은 이제 모두 의새들이 돈에 눈먼 장사꾼이라는 거 다 압니다! 소수의 정말 훌륭하신 의사님들께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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