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주최한 ‘1형당뇨 율아의 희망 걷기 대장정’이 지난 5월 31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장정은 9살 1형 당뇨 아동 율아와 율아 아버지가 5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8박 9일간 세종시에서 서울 국회의사당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캠페인이다.
율아 가족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1형 당뇨병 환우들 목소리를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촉구하고자 했다.
특히 각 구간마다 전국의 환우들이 참여해 함께 걸으며 1형 당뇨병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장정 마지막 날인 5월 31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샛강역 3번 출구 자매공원 앞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약 2.6km를 도보로 행진한 이후 13시경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이날 행진에는 약 150명에서 200명의 환우들이 참여해 자리를 함께했다.
국회의사당 도착 시간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직능본부 부본부장인 김윤 의원이 율아 가족 및 참여한 환우들을 직접 만나, 1형 당뇨병과 관련된 의견을 경청했다.
환우회 관계자는 "이번 걷기 대장정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1형 당뇨병 환우와 가족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실질적 목소리였다"며 "아홉 살 율아의 작은 발걸음이 모여 만든 큰 울림이 앞으로 대한민국 건강 정책과 환우 복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