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1억5000만원 부도 발생···누적 31억
경영권 분쟁 속 5월 8일 첫 부도 이후 10번째
2025.06.19 13:10 댓글쓰기



©최진호 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동성제약이 또 다시 어음 부도를 냈다. 누적 부도액은 30억 원을 넘어서며, 유동성 위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동성제약은 1억 5000만원의 만기어음 부도가 발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 첫 부도 발생 이후 10번째로 누적으로는 총 31억원 규모가 됐다.


동성제약은 전 경영진인 이양구 회장과 조카 나원균 대표 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업체다. 지난해 매출 884억원 규모의 중견 제약사로 염색체 ‘세븐에이트’와 지사제 ‘정로환’으로 유명하다.


현 경영진은 지난 5월 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같은달 8일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금지 명령 결정을 내려 동성제약은 채무 연장·변제를 할 수 없게 됐다.


동성제약 측은 이번 부도 공시에 대해 “어음교환업무규약 시행세칙 제67조에 따른 법적으로 가해진 지급제한(법적제한) 사유로 부도 처리된 것”이라며 “해당 부도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 시까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