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마코로봇 도입…맞춤형 관절수술
2025.06.23 09:43 댓글쓰기

건양대학교병원이 차세대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MAKO)’를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릎·엉덩이관절센터의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코 로봇은 환자의 CT 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3D 해부학적 모델을 구현해 개개인의 뼈 구조, 인대 상태, 다리 정렬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수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수술 도입을 계기로 환자 맞춤형 정밀 수술과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타고난 다리 형태가 다름에도 모든 환자를 동일한 모양으로 수술하면서 발생하는 수술 후 통증, 운동범위 제한 등의 불만족을 맞춤형 인공관절 시행으로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마코 로봇은 수술 중 설정된 절삭 범위를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동작을 제어하는 ‘햅틱존(Haptic Zone)’ 기능을 탑재, 정상조직 손상을 방지하고 감염 및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통해 집도의가 돌발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는 “인공관절에서 로봇수술은 뼈 절제 및 인대 균형을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수술을 할 때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이 도입한 마코 로봇은 세계 4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슬관절 전치환술·부분치환술과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FDA 승인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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