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77만명 유전체·임상데이터 수집
국가통합 바이오빅데이터 사업 개시…"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혁신 실현"
2025.06.25 11:14 댓글쓰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오는 2028년까지 총 77만2000명의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 돌입했다.


25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개시를 알리는 현판식에 이어 연구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정밀의료 연구 및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77만2000명의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 수집이 목표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개발과 의료 혁신을 실현하게 된다.


앞서 병원은 임상연구지원센터 1층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의 공식 개시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종철 병원장, 조용곤 의생명연구원장, 관계 부처 의료·연구진, 임상시험센터장 김민걸 교수 등이 참석해 정밀의료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대한 기대를 나누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 참여자 모집은 중증·암질환군, 일반국민참여자군, 희귀질환군으로 구분된다. 병원은 본 사업에서 중증·암질환군(연구책임자 조용곤 교수)과 일반국민참여자군(연구책임자 김민걸 교수) 모집을 담당하고 있다. 


이중 일반국민참여자군 모집이 먼저 시작됐다. 일반국민참여자군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수집된 유전체와 임상 정보는 정밀의료 연구와 맞춤형 의료 기술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일반국민참여자군 참여 희망자는 전북대병원 건강관리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63-259-3546~9)로 신청할 수 있다.


조용곤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바이오 빅데이터는 미래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핵심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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