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부회장 포함 전공의 5인 '의협 임원' 사퇴
이달 25일 공식 피력, 김민수 정책이사-김유영·박명준 기획이사·이혜주 국제이사
2025.06.26 10:55 댓글쓰기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박단 前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전공의 출신 대한의사협회 임원들이 집단으로 사퇴 의사를 밝혀 의협 집행부 운영에 적잖은 혼선이 예상된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박단, 정책이사 김민수, 기획이사 김유영, 기획이사 박명준, 국제이사 이혜주 이상 5인 대한의사협회 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전공의 단체 비대위에서 활동한 인물로, 올해 초 의협 집행부에 합류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된 뒤, 지난해 2월 정부 의대정원 확대 방침 발표에 따라 대전협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서 지금까지 위원장을 맡아왔다. 이후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강경 노선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주요병원 전공의 대표들 복귀 움직임과 함께 내부 책임론이 제기되자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4일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으며 하루 뒤 의협 임원직에서도 공식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댓글 4
답변 글쓰기
0 / 2000
  • 국민의대 06.29 10:04
    대전협회장은 명분만 외칠 게 아니라, 현실을 조율할 줄 아는 무게도 필요합니다.
  • 국민의나무 06.29 09:59
    강경투쟁 앞장섰던 박단, 복귀 흐름에 책임론 불거지자 결국 집단 사퇴로 마무으리.
  • 원적산 06.27 09:02
    사필귀정!

    의협도 이제 구질 구질하게 전공의 눈치 보지 말고 그들도 의사의 한 사람으로 대접하면서 정도를 가라
  • ㅁㅁㅁ 06.26 11:35
    다섯 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