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빅5 병원 '2266억 적자'
2024년 의정사태 직격탄, 진료·수술 감소…의료부문 손실만 '5685억'
2025.06.26 12:17 댓글쓰기



지난해 의정갈등 여파로 서울대를 포함 빅5 병원이 급격한 경영 악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부문 적자가 5000억원을 넘어서며 대형병원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은 지난해 총 226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11억원 흑자에서 크게 전환된 수치로, 5곳 중 4곳이 적자 전환됐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 1106억원, 삼성서울병원 525억원, 세브란스병원 447억원, 서울성모병원 19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서울아산병원만 5억원의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장례식장·주차장 등 부대시설 수익을 제외한 의료부문만 따질 경우 적자 규모는 5685억원에 달한다. 


병원별 의료손실은 서울대병원 2178억원, 삼성서울병원 1494억원, 세브란스병원 889억원, 서울성모병원 564억원, 서울아산병원 560억원 등이다.


2023년과 비교하면 의료 부문 적자만 5000억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손실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전공의 이탈과 진료 차질이 핵심 원인으로 분석된다. 90%를 유지하던 병상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50%대까지 하락했고, 입원 및 수술 건수 급감으로 이어졌다.


이에 앞서 2023년에도 빅5 병원은 이미 수익성 악화 조짐을 보이긴 했다. 의료수익 자체는 증가했지만, 인건비·재료비·운영비 등 지출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의료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상태였다.


결국 2024년 의정갈등까지 겹치며 빅5 병원은 2년 연속 실적 저하를 피하지 못한 셈이다.


국립대병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전국 17개 국립대병원은 총 558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이 중 분당서울대병원(17억원)과 충남대병원(53억원)만 흑자를 냈다. 


경북대병원(796억원), 전남대병원(474억원), 전북대병원(466억원), 부산대병원(462억원) 등 대부분의 국립대병원은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행히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공의 빈자리를 임상강사나 진료지원간호사(PA) 등으로 대체하면서 외래 진료는 의정 갈등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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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이 07.05 06:41
    기대하고 알고 있던 내용이시죠, 그런데 왜! 아산, 분당, 충남대는 선전했는지 그것을 공유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을 기사로 다루어 주세요
  • leonard 06.26 21:36
    필자가 일본 잔재학교 서울대등 질타 이유는,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받아들여,한국.대만.동남아,쿠릴열도등에 일본 주권없고 축출해야한다는 국가원수들 합의문때문.그리고 한국 임시정부는 한일병합무효,대일선전포고.*한국에 주권없이 남겨진 패전국 일본잔재 경성제대후신 서울대와 초급대출신 국립대,중.고교등은 축출(폐지)대상@한국 국사교육은 대학분야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해방후 성균관대), 고등학교 교육은 향교.서원이외에 국사 교과서로 교육시킬 신생 학교들이 없음. 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서강대는 예수회의 가톨릭계 귀족대학으로, 양반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상위규범인 국제법,한국사, 헌법, 세계사,주권기준이라 변하지 않음. 5,000만 한국인 뒤, 주권.자격.학벌없이, 성씨없는 일본 점쇠(요시히토,히로히토등)가 세운, 마당쇠.개똥이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 그뒤 서울대 미만 전국 각지역 대학들.
  • ㅎㄷㅈㅇ 06.26 12:55
    그 와중에서도 ㅎㄷㅈㅇ만 적자가 겨우 5억이구나...

    1. 전공의가 없어도 전임의를 굴려서 병원을 돌렸고

    2. 부대사업에서 돈을 많이 벌었으며

    3. 매년 적자의 원인이던 재단전입금 (모 재단 주식 구입 등)을 줄였기에 가능하였겠지.

    돈버는데 귀신. ㅎㄷㅈㅇ.
  • 원조 ㅎㄷㅈㅇ 06.26 14:52
    한동안 안보이셔서 변고가 생기신줄 알았는데 정정하신 것 같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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