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사퇴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서울아산병원
이달 26일 임시대의원총회서 한성존 대표 추대…복귀 논의 중대 기로
2025.06.27 05:51 댓글쓰기

의료사태 장기화 속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서울아산병원 한성존 전공의 대표를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며 복귀 논의가 중대한 전기를 맞고 있다.


새 지도부는 정부와 협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강경 일변도였던 기존 기조와는 차이를 보인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26일 저녁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한성존 대표를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해당 안건은 이달 28일 열리는 대면 총회에서 공식 추인될 예정이다.


앞서 박단 전 비대위원장이 24일 자진 사퇴하면서 지도부 교체론이 본격화됐다. 박 전 위원장은 그간 복귀보다는 대정부 압박을 우선시해왔지만, 최근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늘어나며 내부 갈등이 표면화됐다.


새 지도부 구성을 주도한 4개 병원 전공의들은 이미 지난 24일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의료개혁 재검토 ▲보건의료 거버넌스에서 의사 참여 확대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이번 지도부 교체가 복귀 국면 전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새 지도부는 이러한 흐름을 수렴하는 형태로 공식적인 조건을 제시, 정부와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보통 7~8월에 진행되는 만큼 전공의들은 이달 말까지 복귀 여부를 정해야 한다. 진료 공백이 지속되고 수련 연속성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복귀 흐름이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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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대학생 06.29 10:05
    강경 일변도 벗어나 협의 여는 새 지도부, 늦었지만 반가운 변화입니다.
  • 국민의대 06.29 10:03
    전공의들도 지켜보는 국민에게 신뢰 줄 수 있는 선택해야 합니다.
  • 롯데 06.29 00:23
    지금까지 뭐하고 사는겨

    허송세월
  • 이경희 06.27 13:40
    9월 전공의복귀?가즈아 ~~~힘내시고 복귀해서 ?좀더 낳은 의료를 위해 힘써주시고 정부는 그들이 무엇때문에 그동안 사직을 했어야했는지 긍저적으로  봐주시길~~~그래서 서로 힘을합함이 진정 한국의 의료 발전하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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