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 LDL-C 치료 목표, 55mg/dL 미만"
김상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
2022.09.16 12:05 댓글쓰기

관상동맥질환의 LDL-콜레스테롤(C) 치료 목표치가 55mg/dL 미만으로 강화된다.


또한 당뇨병 유병기간 10년 이상 및 주요 심혈관위험인자 보유시에는 70mg/dL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오늘(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이 같은 변경 내용을 담은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5판을 발표했다. 


"당뇨·심혈관 환자는 엄격한 관리 필요"


김상현 진료지침이사(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올해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서 가장 큰 변화는 LDL-C 치료목표를 강력하게 낮추고, 당뇨병과 뇌졸중 위험도를 세분화해 LDL-C 치료 목표치를 다르게 권고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관상동맥질환의 경우 LDL-C 목표치를 기존 70mg/dL 미만에서 55mg/dL로 변경하고, LDL-C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동시에 권고한다. 


당뇨병과 뇌졸중 위험도를 세분화해서 치료 목표치를 다르게 정했는데, 당뇨병의 경우 위험도에 따라 나눠 LDL-C 목표 수치를 100mg/dL로 낮췄다.


당뇨병 유병기간이 10년 이상이거나 추가적인 위험인자가 1개 이상 동반된 당뇨병은 70mg/dL을 목표로 권고했다.


표적장기손상이나 3개 이상 주요 위험인자를 동반한 당뇨병환자는 LDL-C을 55mg/dL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경동맥질환 등은 고위험군으로 LDL-C 치료 목표치를 70mg/dL미만으로 권고하고, 뇌졸중 일부 고위험군에서는 선택적으로 LDL-C를 더 낮추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낮추고 관상동맥질환은 급여기준 연계 보험위원회서 논의"


김상현 진료지침이사는 "만성콩팥병 1~3단계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간주하고 LDL-C를 낮추는 것을 기본 치료 목표로 한다"며 "관상동맥질환의 경우 치료 목표치는 강화했지만, 향후 급여 기준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 향후 보험위원회에서 논의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약물치료의 경우 1차 치료약제인 스타틴 외에 아이코사펜트 에틸, 에제티미브, PCSK9억제제 권고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 


고중성지방혈증 관리를 위한 페노파이브레이트,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권고를 세분화했다. 


김 이사는 "1차 약제로 스타틴을 최대용량을 사용해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에제티미비를 추가할 수 있고, 그래도 조절이 안 되는 초고위험군이나 고위험군은 PCSK9억제제를 추가한다"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