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학회, 춘추계학술대회 실효성 제고 총력"
이종수 이사장
2023.03.13 06:02 댓글쓰기

"봄·가을 학술행사, 프로그램 포함 특성 구분해서 정체성 확립"



대한안과학회가 봄, 가을 학술대회 특성을 달리해 후학 양성과 학문 교류를 효율적으로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부산대학교병원)[사진]은 “향후 춘계학술대회는 전공의 및 회원 중심으로, 추계학술대회는 심도 깊은 학술 안건이나 정책 안건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과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수련에 필요한 전공의들 교육 및 강좌를 개설한다.


이종수 이사장은 "오리엔테이션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서 신입 전공의 회원들 자질이나 윤리적인 가치관 확립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국 1년차 전공의 대상 '신입 전공의 워크숍' 개최 


학회는 그 일환으로 이번 춘계 학술대회와 연계해 전국 1년차 안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신입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입 전공의들은 학회가 준비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안과 전반에 대한 지식과 향후 전망 등에 관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동시에 학술대회 기간동안 회원 간 활발한 학문 교류 장(場)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새내기 안과 전공의로서의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학회는 회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구연 발표를 줄이고, 포스터나 비디오 강좌 및 점심시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등록비 역시 코로나19 이전 등록비를 반영해 일부 조정했다.


이종수 이사장은 “향후 안과를 책임질 1년차 전공의들이 4년 동안 효과적으로 수련받아 훌륭한 전문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회가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술대회 변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점차 보완하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거듭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안저검사 국가검진 편입’ 등 현안 산적…다양한 공청회 계획


다만, 이번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안과학회가 사활을 걸고 있는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 등 정책 관련 이슈는 추계학술대회로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안저검사 국가건강검진 도입은 지난 2021년 6월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에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돼 결실을 맺는 듯 보였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으로 최종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보건당국은 “타당성 분석 연구결과 조기 발견에 따른 건강 이득 및 비용 효과 등 일부 원칙은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안과학회는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한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안저검사가 건강검진항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종수 이사장은 “안저검사 문제 등 안과학회 여러 현안은 추계학술대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언론을 통해 문제를 지적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오는 3월 22일 건성안에 사용되는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히알루론산 점안액에 대한 건강보험정책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히알루론산 점안액은 국내외 치료가이드라인 등에서 추천하는 약물로 건강보험에서 처방약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점안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 평가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수 이사장은 “안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학회 차원에서 공청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회 토론회는 건성안 환자의 히알루론산 점안제 사용 및 치료 문제점, 개선 방안, 건보재정 효율적 사용 등에 관해 심도 깊은 토의를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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