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참여 '65개팀'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복지부
2024.03.12 06:37 댓글쓰기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이송-최종치료 병원 결정을 위한 의료기관 및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 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에 총 65개 팀이 참여한다.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공식 체계 없이 구급대와 병원, 의사가 무작위로 전화를 돌리며 응급 환자 발생에 대응해온 상황을 개선, 네트워크를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참여전문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 8일 참여전문의 최종 확정됨에 따라, 각 네트워크에 최종 확정된 참여자 명단을 전파하고 네트워크 시범사업 개시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3년간 시범사업 운영, 지원금 통해 소위 '응급실 뺑뺑이' 등 부담 경감"


네트워크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와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등 두가지 유형이다. 최종 확정된 수는 기관 간 네트워크 10개팀, 인적 네트워크 55개팀이다.


기관 간 네트워크의 기반 권역센터는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이다.


이들 권역센터에 적게는 3곳, 많게는 8곳 등 총 65곳의 참여 병원이 팀을 이뤄 권역심뇌혈관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의료기관과 지역소방서가 협력해 직통전화를 만들고 응급환자 선별·환자별 병원 지정·치료팀 준비와 신속치료를 결정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네트워크 간 소통과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신속의사결정 플랫폼은 지난 2월 26일 개통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전문의들은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사용 중이다.


다만 인적 네트워크의 경우 최종적으로 55개 팀에서 1317명이라는 많은 수의 전문의들이 참여하면서 각 네트워크에서 이달 8일에서야 명단을 제출하면서 이날 최종 확정됐다.


인적 네트워크는 서로 다른 의료기관 소속의 심뇌혈관질환 전문의와 응급의학과 전문의 7인 이상이 협력해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2024년 2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각 기관은 네트워크 구성·운영·유지를 위한 연차별 지원금을 매년 사전에 일괄 지급받고 연차별 성과평가에 따라 추가지원금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최근 의료 현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네트워크 시범사업이야말로 중증·응급 대응 부담 완화를 위한 자원 최적화가 주요 목표다. 각 네트워크 간 심뇌혈관질환의 치료 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치료 골든아워 사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심뇌혈관질환의 최종치료까지 시간 단축과 치료성과 향상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운영 과정에서 보완점도 적극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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