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라인업 강화, 국제약품 당뇨약 시장 적극 공략'
이준범 마케팅부 팀장
2021.06.22 05:4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제약품이 당뇨 사업 확대에 나선다.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당뇨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과용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온 국제약품이 이번에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으로 외연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계열의 당뇨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개량신약 개발 및 신제품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약품 이준범 마케팅부 팀장[사진]을 만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육성되고 있는 당뇨 사업 확대 전략 및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현재 국제약품이 보유한 당뇨치료제 제품군은
다양한 계열의 제품을 고루 갖추고 있다.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성분의 '글라비스·글라비스서방정', 설포닐유레아(SU) 성분의 '다이메릴·다이메릴엠',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국제피오글리타존'과 TZD 복합제 '피오비스(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 탄수화물억제제 '베글리스'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에 출시한 당뇨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크레비스(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를 통해 폭넓은 당뇨 제품군을 갖췄다. 
 
Q. 이중 많이 처방되는 품목은
'국제피오글리타존'이다. 최근 직장인들에서 마른 당뇨병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습관 변화와 많은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인슐린 감수성이 감소하면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TZD 계열 제품인 국제피오글리타존이 많이 처방되고 있다. 

"당뇨치료제 용량 다양화 기반, 환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노력"
 
Q. 국제약품 당뇨 제품들 경쟁력은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우리 회사 당뇨 치료제의 경우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전(全) 용량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어 의료진이 환자 상태에 맞춰 처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계열별로 당뇨 품목을 고루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Q. 라인업 확장 계획은
DPP-4 억제제 계열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를 확보해 제품군을 보강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SGLT-2 억제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 제네릭 '포시디정'을 허가 받은 바 있으며, 여기에 메트포르민 복합제까지 개발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 제네릭인 '글리앙정'까지 시판허가를 받았다. 추가적으로 SGL-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복합제도 준비해 기존 제품들과 함께 전 계열 당뇨치료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없었나
다행이 적었다. 의료기관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내원환자는 줄었지만 당뇨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의약품 처방은 유지 또는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회사 역시 전년도 대비 당뇨병 계열 전문의약품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Q. 당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은
일단 우리 회사 제품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학회 참석 및 홍보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면 형식으로 진행되던 심포지엄과 세미나는 비대면 방식인 웹세미나로 전환해 중점 운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직원들에 대한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와 함께 테스트를 치르며 당뇨 전문가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전폭 지원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포부를 밝히면
국제약품은 앞으로 당뇨(내분비 계열)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다양한 제품 라인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협력해 당뇨 시장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당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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