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복강경 위암수술 2000례 달성
2011.12.26 02:14 댓글쓰기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8년 만에 복강경 위암 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 지난 2003년 5월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지난 16일 현재 2004건을 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강경을 통해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1678명 가운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수술부위 감염, 출혈 등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도 기존의 개복수술(23.5%)보다 복강경 수술(13.9%)이 훨씬 낮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은 위암환자들에게 통증 감소, 흉터 최소, 조기 회복 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적합한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복강경 위암수술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 16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연구과제가 오는 2015년 발표 예정인 장기추적 결과를 토대로 표준수술법으로 자리 잡게 되면 앞으로 더욱 널리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김 교수는 “복강경 위암 수술의 유효성과 안정성 검증 연구를 국내에서 주도한다는 것은 한국의 복강경 위암 수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복강경 위암 수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수술 기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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