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 직원과 가족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거리 등 명절 음식을 ‘복꾸러미’에 담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명지병원 직원들은 지난 26일 오전 직원 식당에 모여 ‘설날 복꾸러미’를 만드느라 영하의 날씨에도 훈훈한 구슬땀을 흘렸다.
설 명절을 외롭게 지내게 될지도 모르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복꾸러미 안에는 떡국떡과 사골곰탕, 왕만두 등의 떡국거리와 갈비찜, 스팸, 김, 누룽지, 그리고 설날에 빠져서는 안 될 사과와 배도 차곡차곡 채워졌다.
설날 복꾸러미는 모두 200상자, 복 꾸러미 재료비에 소요된 1000만원이 훨씬 넘는 비용은 모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기부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측이 선정해 준 200여 곳의 어르신 댁으로 발걸음을 분주하게 옮겼다.
나눔 행사에 동참한 정진호 진료부원장은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도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서도 명지가족들이 사랑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