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제약바이오협회가 대형제약사 위주의 정책을 펴 중소제약사를 홀대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이 같은 지적은 지난 1월17일 원희목 회장 취임 기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기. 사연인 즉, 협회가 상당 기간 추진 중인 '공동 생동성시험 3+1' 정책 등이 중소제약사들의 공분을 샀었다는 전언.
공동 생동성시험 3+1은 무제한 허용되고 있는 공동 생동성시험 허용 업체 수를 원제조사를 포함해 4곳으로 제한하는 정책.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 발생 이후 공동 생동성 제한이 이슈화되면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식약처와 검토 중인 상황. 그러나 대다수 중소제약사들이 제네릭 제조 및 판매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협회가 규제 도입에 적극 나서는 것이 대형 제약사 일변도 정책이 아니냐며 불만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 원희목 회장은 "협회는 대형제약사는 물론 중소제약사들의 이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릭에 기대 생존하는 시대는 거의 끝나간다. 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협회는 우수한 국산 제네릭을 내수용이 아닌 베트남, CIS 국가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