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의사회 '이용호 의원, 명예훼손 고소 방침'
'국회토론회에서 의사 폄훼' 주장···이달 21일 검찰 고소장 제출
2019.01.21 10: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가 국회 이용호 의원(무소속)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대한소청과의사회는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의사회는 "전북 남원 지역의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유치를 추진해온 이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의사들을 폄훼했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앞서 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어찌보면 의사들이 제 몫을 못했고 돈벌이에만 집중하고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공공의료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의사회는 "오직 본인의 재선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은 3류 철새 정치인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부실 의과대학 설립을 비롯해 허가를 내 준 부실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사회는 "국민 혈세만 낭비하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설립 계획을 즉시 폐기하라"면서 "또한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만큼 이 의원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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