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추진된 중국 자본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주말인 15일 제주도와 서울에서 동시에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하는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제주시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퇴진 1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도민운동본부 관계자는 "'도민 배신,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OUT'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촛불집회의 시작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반민주적, 독선적 불통행정을 보이고 있는 원희룡 도지사를 규탄하고 퇴진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영리병원 철회를 위한 전국 100만인 서명운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파이낸션빌딩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의 주최로 '제주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한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