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자유시장경제의 번영 원리를 경제논리가 아닌 자연과학으로 풀어낸 신간 ‘부(富)의 열쇠’가 출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돈과 인간의 질서’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부(富)의 비밀을 물리학·수학과 철학·종교·역사·문학까지 넘나들며 다룬 것이 특징이다.
기자와 언론인으로 활동해 온 저자 민경두(스카이데일리/스카이엔 대표)는 빈부의 운명까지 볼 수 있는 현대 자본주의 시대 성공담론을 600여 쪽에 걸쳐 다뤘다.
책에는 돈의 세속적 모습이 인간과 생명의 정밀한 질서에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 자유시장경제가 존립해온 다양한 인과율(因果律)의 원리로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
이러한 인과율은 자유시장경제가 필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논지로 이어진다.
돈은 자유의지와 동거하는 자유시장경제의 힘으로 규정되며, 독자들은 돈의 실체를 보면서 돈이 인간에게 표현하는 바를 하나 둘 확인하게 된다.
또한, 저자는 돈의 흐름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한 카오스의 현상계에서 부가 인간의 자유의지로 인해 선명히 드러나는 역설적 원리를 설명한다.
돈을 단순히 부를 쌓는 재료를 넘어선 부의 운명을 보는 현미경이자 망원경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그 돈이 자신을 보고 다가온다면 자유시장경제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반증이며, 그것이 부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생명이 가져야 할 자유의지가 거침없이 부각된다. 특히 인간의 자유 의지는 돈을 만들고 쌓으며 돈을 잡을 수 있는 시장의 핵심 에너지로 조명된다.
민경두 대표는 “인간이 실시간으로 삶을 소통하는 곳은 우리 모두가 사는 자유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한 사회이며 국가”라면서 “돈을 버는 일과 부의 소유는 결국 수많은 미지의 길에 보다 많은 부가가치 분산의 방식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