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울산대병원은 최근 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약제팀의 '항암 주사제 농도범위 전산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처방검수시간 단축 연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항암제 처방 검수를 전산화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약제팀은 약사가 처방검수 과정의 정확한 농도범위 확인과 검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자체개발 프로그램은 항암제 처방이 전산을 통해 들어오면 자동으로 농도를 계산하고 과다할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해 다시 처방을 검수하도록 했다.
약제팀이 2개월간 프로그램을 통해 입원환자 항암제 정규처방을 비교한 결과, 개발 전 평균 검수시간은 하루 13.6분이었으나 개발 후에는 하루 평균 9분으로 약 5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연 약제팀장은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산화 시스템을 고도화 할 것"이라며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