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울산대병원 내 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오는 4월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와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된 후 오는 4월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루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는 센터에는 이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 등 4개 전문센터가 들어선다.
정부는 골든타임 내 환자 치료가 가능하도록 서울을 제외한 전국 14개 권역에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거점 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울산대병원은 정부로부터 시설·장비 구매비 15억원과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운영비 9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2016년 기준 순환계 질환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86.7명으로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럼에도 그 동안 심뇌혈관질환 응급치료나 전문 진료·재활시스템이 없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았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생기면 급성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24시간 응급진료와 재활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사망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