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AI·로봇 등 첨단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
과기부,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 개발 등 375억 투입
2019.01.13 19: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정부가 바이오,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 등을 융합해 사람의 능력을 강화하는 선도적이고 도전적인 융합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올해 375억원을 투입해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자연모사 혁신기술 개발, 전통문화 융합연구 등을 추진하는 '2019년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휴먼플러스 융합연구개발 챌린지사업을 통해 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인간의 인지(지능)·육체(신체)·사회(오감)적 능력을 강화하는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 사업은 신체능력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의복 기술, 비침습적 뇌자극-뇌파동조시스템, 고효율 오감센서 기반 융합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올해 19억원으로 시작해  2026년까지 25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충실한 기술개발 계획 수립과 도전적 연구 수행을 위해 선행 기획연구 및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을 도입하고,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과제수행 평가 등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 사업은 인간피부와 근육, 골격, 관절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의 제어기능을 갖춘 착용형 생체공학 팔(Bionic Arm)을 구현하는 것으로 올해 62억원을 투입하며, 시작품 개발과 원숭이 실험을 통한 실증이 추진된다.
 

또 생물학적 활성과 생체 친화성을 갖는 인공조직 소재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자연의 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기술 개발에 21억원이 지원되며, '녹슬지 않는 유기개발' 등 전통문화자원과 첨단과학기술 간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산업 고도화 지원에도 73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융합 신산업 창출과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제품·서비스 등 개발과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도 올해 5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과기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2019년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혁신적 융합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고 국민체감형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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