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지난 5일 서울의료원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이후 감사위원 4명을 서울의료원에 보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료원 소속 간호사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일 유족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료원이 자체조사를 실시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조사 결과 따돌림·괴롭힘 등의 의혹이 사실로 나오면 합당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의료원은 두 차례에 걸쳐 내부 조사를 벌였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러나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유서에 ‘병원 사람들은 조문을 오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