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이사장 “특사경 확보 등 위기상황 대처”
2일 신년사 통해 건강보험-장기요양 융합 등 로드맵 공개
2019.01.02 14:03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사진]이 인구절벽과 고령화를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재정낭비 요인으로 지목되는 사무장병원을 근절시키기 위해 특별사법경찰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굳건히 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현실은 험난하다. 인구절벽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빠른 고령화 속도와 함께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 복지확대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은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퇴출을 위한 특사경 권한을 부여받도록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든든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 치매국가책임제 등 국정과제를 단계별로 차근히 추진하고, 원가자료 수집 및 분석 등을 완전히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융합과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업무를 재설계해서 부서간 협력체계를 갖추게 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어긋났던 부분이 있다면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케어는 두 보험이 힘을 합쳐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1월 1일자로 조직과 인력을 정비한 이유는 이러한 일들의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함이었다"며 "건보공단은 대대적인 세대교체기에 놓여있는 만큼 더 우수하고 전문성이 높은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후 본부, 지역본부와 지사 간 효율적으로 업무를 재분배하기 위해 2단계 개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내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운영방침도 공개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