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중재원, 분쟁해결 '순항'···조정성립 '92%'
7개월간 상담 413건·조정신청 개시율 68.4%
2018.12.30 12: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은 지난 5월말 신설된 부산지원이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영남권 의료분쟁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사업이 시작된 5월24일부터 12월19일까지 총 상담건수 413건, 사건접수건수 80건, 사건 개시건수 52건으로 집계됐다.
 

조정개시율은 68.4%로 전체조정개시율 60.2%보다 8.2%p 높았다.


이는 부산지원 운영으로 인해 지역 내 이용자가 보다 수월하게 조정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분석된다.


또한 단발성으로 운영되던 지방 기일을 부산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원을 통해 신청된 사건 중 14건에 대해 지방 조정기일을 운영한 결과, 91.7%의 높은 조정성립율을 보였다.


의료중재원은 부산지원 운영 확대를 위해 고객만족도 등을 조사해 제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박국수 원장은 "부산지원 운영이 영남권 주민들의 의료분쟁 해결에 도움 되고, 지방 조정기일을 통해 제도 이용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부산시청 맞은편 국민연금 부산사옥 13층에 위치하고 있다. 월~금 오전 9시~12시, 오후 1시~6시까지 방문상담과 조정중재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가급적 방문전 전화(051-910-7300∼1)를 통해 방문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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