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부속병원 전환 ‘새 출발’
'교육·연구기능 강화 통해 지역의료 발전 기대'
2017.04.04 18:35 댓글쓰기

그 동안 울산의대 협력병원으로 환자 중심 진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이 부속병원 전환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울산대학교와 울산대병원은 4일 병원 강당에서 지역 주요 인사 및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속병원 전환 기념식을 가졌다.

부속병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울산대학교와 울산대병원은 대학의 역할인 지식 탐구 및 새로운 지식 생산, 인재 육성·배출 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능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위상이 격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울산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성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의료인재 양성과 신의료기술 도입에 새로운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융기 원장도 “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역 성원으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중증환자 치료기관으로 발돋움했다”며 “이제 부속병원으로서 의학 발전과 건강 증진 기능은 물론 교육기관으로서의 연구와 인재 양성 기능을 더해 대학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원장은 "울산대병원이 부속병원 전환을 통해 대학과 공동운명체가 됐다"며 "대학과 병원의 공동발전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기에 늘 곁에 있는 좋은 병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울산대병원은 울산시-UNIST- 울산대학교-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한 게놈프로젝트, 3D프린팅 활용연구, 재활로봇치료기 개발사업 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함께 의과대학 학생들의 실습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의료 질 및 교육 향상을 꾀하고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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