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사태 커지지만 묵묵부답 병원협회
2018.12.21 11: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의료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과 관련해 사상 초유의 의료진 고발전이 이뤄진 상황에서 병원계 종주단체인 대한병원협회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
 
더욱이 이번 고발장 접수 당사자인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PA에 대한 병원협회 입장을 요구했음에도 병협은 묵묵부답. 그동안 PA 관련 사건, 사고가 불거질 때마다 병협 입장 표명은 전무했고, 이번 역시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
 
사실 병협은 PA와 관련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상급종합병원을 생각하면 제도화와 양성화의 목소리를 내야 하지만 중소병원계에서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 전체 회원을 아울러야 하는 병협으로서는 이해상충이 극명한 PA에 대해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 밖에 없는 처지. 병협 고위 관계자는 "PA 관련 사건이 나올 때마다 병협의 공식입장 요구가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첨예한 문제이다 보니 명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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