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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화재 발생···300여 명 긴급대피
3일 오전 음식점내 전기합선 추정, 소방당국 '아직 인명피해 없어'
세브란스병원에서 오늘(3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있었으나 현재(9시 30분 기준)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병원 측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를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유독가스에 노출돼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다.
불이 나자 병원 내 환자·보호자와 직원 등 3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오전 9시 현재 화재는 진압됐지만 연기 등 유독가스는 남아 있어 구조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기는 현재 건물 2∼5층에 미세하게 남아있으며, 5층 이상으로는 퍼지지 않은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12분께 소방대응 1단계, 45분께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대응 2단계는 2~5개 소방서 화재 합동 대응이 필요할 때 내려진다.
병원 측은 본관 3층에 인접한 층에는 환자가 없지만 7층부터는 병실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