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엠제이셀, 항암세포치료제 공동개발
2019.01.17 18:2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엠제이셀바이오(대표 이왕준)와 CAR-T 관련 핵심기술을 활용한 치료제의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엠제이셀바이오는 지난 16일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고제상)과 ‘PA(Protective Antigen, 감염방어항원)를 이용한 CAR-T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전된 기술은 ‘탄저균 항원에 기반한 CAR-T 기술’로 고려대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경미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항체 기반 기술이 아닌 변형된 탄저균 항원을 이용해 기존 면역세포치료제의 독성은 최소화하고 암 특이적 공격성 및 효능은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엠제이셀바이오는 유전자 교정 및 CAR-T 연구 권위자 이백승 박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이경미 교수의 기술을 이전받게 됐다.


고형암을 공격할 수 있는 ‘PA 기반 CAR-T 개발 기술’과 관련된 특허 3건과 관련 세포치료 노하우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엠제이셀바이오는 그간 시도 되지 않았던 신규 항원을 기반으로 한 CAR-T 세포 개발에 전력을 다 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만을 사용해야 하는 '자가 CAR-T 세포'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범용(동종) CAR-T 세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암이 진행되면서 과발현되는 암 항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이를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리간드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T세포에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세포를 찾아가는 능력과 종양미세환경을 억제하는 능력을 동시에 탑재한 독보적인 CAR-T 세포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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