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산학협력단, 엠제이셀바이오에 기술 이전
탄저균 항원 CAR-T 원천·핵심기술 통한 치료제 개발 박차
2019.01.20 12:5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고제상)은 최근 캔서롭의 자회사 엠제이셀바이오(대표 이왕준)와 ‘PA(Protective Antigen)를 이용한 CAR-T 개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고려대 이기형 의무부총장, 고제상 산학협력단장, 이기열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태훈 의료원산학협력단 부단장, 이경미 교수, 이왕준 엠제이셀바이오 대표이사와 이백승 부사장, 이윤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전된 기술은 ‘탄저균 항원에 기반한 CAR-T 기술’이다. 고려대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경미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항체 기반 기술이 아닌 변형된 탄저균 항원을 이용했다. 기존 면역세포치료제의 독성은 최소화하고 암 특이적 공격성 및 효능은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암이 진행되면서 과발현되는 암 항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이를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리간드를 T세포에 도입했다. 따라서 암세포를 찾아가는 능력과 종양미세환경을 억제하는 능력을 동시에 탑재했다.

이경미 교수는 "떠오르고 있는 면역항암제와 사이토카인등의 병용치료를 통해 불응성 말기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cold tumor)을 민감성 종양(hot tumor)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준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CAR-T에 대한 원천기술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과 관련된 핵심기술을 포괄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면서 "국내 유전자 조작에 의해 항암능력을 월등히 향상시킨 차세대 CAR T 치료제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