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하이밸류 케어(High-Value Care)'
개원 23주년 맞아 '환자 결정 존중 및 선호 반영 진료문화' 선포
2019.05.28 14:3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이 지난 5월27일 개원 23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념식에서 환자를 위한 ‘하이밸류 케어(High-Value Care, HVC)’를 미래의 비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고가치 진료’라 번역할 수 있는 하이 밸류 케어는 병원이 관행과 습관에 따라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의료에서 탈피해 환자 개인에 가장 필요하고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선호를 반영하며, 관습적으로 행해지는 과도한 처방이나 스크리닝 검사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제한함으로써 비용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최선의 치료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이 밸류 케어는 미국 스탠포드와 존스 홉킨스 대학 병원 등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방침이다. 최선의 치료 성과를 얻는 데도 필요하지만 특히 시간, 비용 등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김영모 병원장은 “관행적으로 처방을 내고 일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로우 밸류 케어’라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내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이 밸류 케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하대병원은 ‘환자 안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수년 간 병원 자원과 교직원들의 노력을 안전 시스템 구축에 투입해 왔지만, 앞으로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진료를 고민하고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하이 밸류 케어 (HVC)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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