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500병상 규모 신축 개원을 추진 중인 시흥시화병원
(이사장 최병철
)이 본격적인 진료과 신설 계획과 신규 의료진 영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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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군자천로에 위치한 신축병원은 공정률 38%로, 병원동 지상 12층과 어린이집 지상 3층의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외벽과 전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흥시화병원은 신축 건립 초기 단계부터 ‘환자의,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맞춤형 병원 설계를 선포했다.
입원실을 최대 4인으로 제한하고 병상 이격 거리를 1.5m로 확대했다. 아울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늘려 보호자의 간병 부담 감소와 환자안전에 주안점을 뒀다.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 개선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건강검진센터·소화기내시경센터·영상의학과를 한 동선에 배치, 검진과 검사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20년 7월 개원을 앞두고 전문성 강화와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 의료진을 대폭 증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전문의 채용 중에 있으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경력을 갖춘 명의급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 분야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새롭게 증원하는 전문센터와 진료과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중증·응급의료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시흥지역 주민들의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심·뇌혈관센터와 흉부외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병리과, 부인과를 신설한다.
또한 각 증상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내과를 소화기·순환기·호흡기·혈액종양 내과로 세분화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진료 및 검사의 정확도를 높인다.
직장 어린이집 개설과 함께 지역 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은 소아청소년과는 접수부터 진료, 대기, 검사의 동선을 성인환자와 완전히 구분시켰다.
더불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피부과를 개방병원으로 운영하여 진료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중심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병철 이사장은 “지난 21년 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다른 지역에 갈 필요 없이 생활권 내에서 정밀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