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醫 "코로나19 확진자 수 공개 중단하라"
"2급 법정감염병 관리체계로 전환" 촉구…"보상 없고 업무 고된 응급의료진 이탈"
2022.08.13 06:59 댓글쓰기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12일 코로나19를 2급 법정감염병에 준하는 관리체계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또 119 지역 상황실과 전원조정센터 등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배치 업무 복귀, 코로나19 원내감염에 대해 진료비 감면 및 보상책, 응급의료진에 대한 보상책, 코로나19 응급진료에 대한 기준과 제한 중단 등 각 병원 자율성 회복 등도 주장했다.


응급의학의사회는 “불필요한 방역논쟁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 발표를 즉각 중단하라”며 “2급 법정감염병인 결핵, 수두, 홍역처럼 경증 환자들은 개별 병원에서 적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응급의료체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119 지역 상황실과 전원조정센터 등이 고유의 업무로 복귀해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병원선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증 코로나 환자 관련 상황을 제외한 코로나 관련 업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원내 감염과 응급의료진 등 보상책 마련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코로나19 또는 발열환자에 대한 응급진료와 입원을 확대할 경우 불가피하게 생기는 원내 전파상황에서 진료비 감면, 보조를 위한 적극적 대책을 마련해 개별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진료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전체 응급의료진들의 70~80% 이상이 감염되고 격리되면서도 응급의료현장을 지켜왔으나, 실질적인 아무런 보상은 없었다”며 “오히려 장기화 되는 고강도 업무 연장에 많은 의료진들이 지쳐 떠나고 있다. 현실적인 보상책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도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고, 매년 있어온 인플루엔자나 감기처럼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할 때”라며 “모든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발열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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