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당원병 환자 전용 '진료실·병실' 마련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우회 기부금 토대 리모델링 완료
2022.11.30 11:46 댓글쓰기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백순구)이 희귀질환인 당원병 환자를 위한 외래 진료실과 병실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서 당원병 환자를 위해 전용 진료 공간을 마련한 최초 사례다.


이번 리모델링은 올해 1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당원병 환우회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있는 당원병 환자 100여 명이 본원 강윤구 교수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국내 당원병 환자 400여 명의 25% 수준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내원하는 당원병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원병 환자에 특화된 진료실과 병실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병원은 외래 진료실과 병실을 당원병 환자 케어에 적합한 구조와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특히 병실은 당원병 환자가 우선적으로 배정할 수 있게 관리해 먼 타지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줄였다.


강윤구 교수는 "당원병 환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희귀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관리를 못 받고 있다"면서 "소중한 마음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지원해준 당원병 환자와 보호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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