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바이오·헬스, 11개월째 수출 '감소'
산업통상자원부 분석, 5월 수출액 전년대비 '27.1% ↓'
2023.06.02 05:12 댓글쓰기



올해 5월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이 또 다시 감소했다. 의약품 수출 감소 폭이 크게 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실적 분석 및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수출액이 작년 7월 감소 이후 무려 11개월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월 한국 바이오·헬스 분야 총 수출액은 10억 9200만달러(한화 약 1조 443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1% 가량 줄어든 수치다. 


올해 바이오 산업 수출액 동향 추이를 살펴보면 1월(1조 4593억원), 2월(1조 4004억원), 3월(1조 6092억원) 4월(1조 3558억원)수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월 33.6% 2월 32.4% 3월 35.1% ▲4월 18.3% 줄었다.


특히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인 의약품 수출액은 6억 1300만달러(한화 약 8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37.4% 감소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금년 1월 905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2월 8086억원, 3월 98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 1월 44.3% ▲ 2월 46% ▲ 3월 44.9%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수출액이 줄어든 이후 무려 11개월 째 감소하고 있다. 만약 올해 매달 1조원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하면 연간 바이오 수출액이 전년대비 반토막 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연간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20조 42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유럽 내 의약품 재고 부족 문제로 수입 수요가 증가했다”라며 주요 수요 국가들의 자체 생산 및 현지 증산 확대, 경쟁 심화 등이 복합 작용하며 수출이 감소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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