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오송·화순 등 5곳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구축
보건복지부 선정, 중·저소득국 年 2000명 생산인력 육성 교육
2023.07.07 12:23 댓글쓰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로 ▲인천광역시(송도) ▲경기도(시흥) ▲충청북도(오송) ▲전라남도(화순) ▲경상북도(안동)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국내 바이오 교육 역량이 결집된다. 각 캠퍼스 강점에 기반한 특화 실습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송도는 주 캠퍼스로 기본 교육 및 총괄수행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후보지 선정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 5개 지역 지자체와 협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대한민국이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하 인력양성 허브) 지정이 계기가 됐다.


내년 말 정식 개소하게 되는 이곳 캠퍼스에는 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교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공모 과정서 평가 결과 송도, 시흥, 오송, 화순, 안동 등 5개 지역은 교육시설과 입지, 교육 역량 등훈련을 수행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됐다.


지역캠퍼스 운영과 함께 교육훈련 인프라를 네트워크화해 우리나라 바이오 교육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글로벌 바이오 송도캠퍼스(인천시-연세대학교 연합)는 인력양성 허브의 지원 재단이 위치해 주 캠퍼스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연면적 3300㎡ 규모로 강의실, 실험실습실, 사무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내년 말 정식 문을 열게 된다. 장비 63종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단계별로 도입된다.


올해 내 캠퍼스 조성부지 결정 및 운영 주체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교육 시범운영을 거쳐 연말 정식 개소한다.


앞으로 이들 5개 지역캠퍼스가 협업, 인력양성 허브 운영에 참여하고 연간 2000여명의 글로벌 바이오 생산인력 교육 수요를 분담해 수행하게 된다.


황승현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대한민국이 백신 및 치료제 등 바이오 제품의 공평한 접근성 보장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생산인력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구축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WHO와도 협의해서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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