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의료인력 3000명 채용·접종센터 20곳 추가
행안부, 올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달성 지원 방안' 발표
2021.05.04 05: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1300만명 접종 달성을 위해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접종센터도 추가로 연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이 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 중 1300만명 접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전국 접종센터를 늘리고 운영 역량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시군구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초부터 접종센터 20곳을 추가 설치해 접종센터 277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접종 인원과 속도 등을 고려해 예진 의사를 확대하거나 예약자가 많은 접종센터로 예진 의사 전환 배치 등도 추진한다. 접종 관련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료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전 장관은 "상반기 중 전국 자치단체에서 3000여 명의 의료인력을 채용하고,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를 '예방접종 통합자원봉사지원단'으로 지정해 자원봉사자의 백신접종 지원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접종 편의를 높이기 위해 250개 전국 지자체 콜센터에서 예약접수와 접종 일정·장소 등을 안내하고, 폭염·태풍·호우 등의 상황에서도 접종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원급 이상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냉동보관시설을 확충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해철 장관은 "하반기에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면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지자체별 접종 상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모범 사례가 전국에 공유·확산하면 접종 효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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